윤석열은 KBS대담에서 대체 몇 개의 거짓말을 했나

박성우 · 나름대로 읽고 나름대로 씁니다
2024/02/08
KBSNEWS 유튜브 갈무리

7일 윤석열 대통령의 KBS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가 방송됐다. 1시간 30여 분의 대담에서 윤 대통령은 몇 가지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발언했다. 이번 대담에서 사실과 다른 윤 대통령의 발언들은 살펴보자.
   
① 박민의 KBS 9시 뉴스 시청률이 많이 높다고? 1년 전 비하면 15% 낮아졌다

대담의 첫 시작 장면에서 박장범 KBS 앵커를 만난 윤 대통령은 "KBS 9시 뉴스 시청률이 많이 높다는데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별 의미 없는 환대의 발언일 수 있지만 정부의 '낙하산 인사'로 논란을 일으킨 박민 KBS 사장이 취임한 이후 KBS 뉴스 보도가 정부편향적으로 바뀌었다는 비판이 계속 제기되는 만큼 윤 대통령이 이를 의식해 한 발언일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윤 대통령의 발언은 사실일까.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월 한 달 동안 KBS 9시 뉴스의 전국 평균 시청률은 약 7.09%였다. 반면 지난해 1월 한 달 동안 KBS 9시 뉴스의 전국 평균 시청률은 약 8.3%였다. 윤 대통령의 발언과 달리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15% 가까이 시청률이 낮아진 셈이다. 
   
② 도어스테핑 중단에 소통 단절이라는 여론이 62%였는데 소통에 효과적이지 않다는 여론에 중단했다니 

이어지는 장면에서 윤 대통령은 '도어스테핑'(출근길 약식 기자회견) 중단 이유에 대해 "대통령과 국민 사이에 메시지 소통에 그렇게 효과적이지 못했다는 비판 여론도 많아서 한 60회까지 하고 일단 중단을 했다"며 소통에 효과적이지 않다는 여론을 언급했다. 
   
하지만 이 역시 사실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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