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은 TSMC를 왜 팔았을까?

백야 · 가치투자
2023/02/25
19일 미국 투자전문매체 모틀리풀는 버크셔해서웨이가 보유하던 TSMC 주식의 86%를 2022년 4분기에 매각하면서 올해 초 TSMC 주가 상승에 따른 수익 확보 기회를 놓쳤다고 전했습니다.


이를 두고 사람들은 다양한 해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장기투자자인 버핏이 '단타'를 실행함으로써 원칙을 어겼다는 이야기부터 버핏이 노망이 났다는 사람, 또는 그럴 리가 없다고 버핏을 감싸는 사람 등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버핏의 행동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그는 TSMC를 왜 매도했을까요? 그리고 그는 정말 원칙을 어긴 것일까요?


버핏은 자신이 5년이나 10년 뒤 미래를 합리적으로 추측할 수 있는 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한정합니다. 그의 말들을 바탕으로 추측해 보면 이들 기업이 버핏의 능력 범위 안에 있다는 뜻입니다. 버핏은 능력 범위를 중요시하는 사람이니까요. 10년 뒤 미래를 추측하는 이유에 대한 다른 해석도 존재합니다. 운용하는 자금의 규모가 커질수록 투자자는 자신이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가격으로 주식을 사고팔기 어려워집니다. 따라서 기본적인 포지션의 보유 기간이 소액투자자들에 비해 길어지는 경향을 보이게 됩니다. 


그 밖에도 그동안 버핏이 이야기했던 내용들을 요약하면 그의 매수 원칙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자신의 능력 범위 안에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2. 5년 혹은 10년 뒤 미래를 합리적으로 예측할 수 있고,
  3. 그 기업의 경영진과 동업하고 싶을 때,
  4. 그리고 현재 주식이 매수하기 합리적인 가격에 거래될 때 
버핏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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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ing: The Last Liberal Art. 세상 사는 한 분야의 투자를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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