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로 쓰려다보니, 어쩌다 이번 총선을 기점으로 그가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되는지에 대한 확신이 들었는지 여러가지 이유를 종합하게 되어버렸다. 원글의 논지와 약간 방향이 달라지다보니 그냥 내 생각 정리하는 용으로 이어지는 글 형태로 정리해둔다. 
내 생애에서 처음으로 이처럼 확고한 신념으로 반대하게 된 민주당 출신의 대통령 후보는 이재명이 최초가 되지 않을까 싶다.
뭐 혹시 오해하실 분이 있을까 한다면, 그렇다고 (총선 지역구나 지선이면 몰라도) 대선에서 보수를 찍을 사람은 아니니 혹여나 '왜 국힘이 더 나쁜지'에 대해 댓글은 남겨주지 않으셨으면 한다. '진보'에 가깝다는 점을 숨길 이유는 없지만, 그렇다고 내가 딱히 열성 친문인 사람도 아니고, 아예 좌파 진영인지도 사실 잘 모르겠다. 아직까지도 정치관이 정체화되지 않은 스윙보터 정도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그냥 이런 사람 하나도 있다고 봐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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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하 작가의 책 제목을 따서 말하자면 '저쪽이 싫어서 여기에 투표를 주는' 사람들은 상당하고, 저는 그런 민주주의가 결함이 많은 민주주의라고 생각하는 것과 별개로, 아마 이번에 윤석열 심판이 된다면 다음 심판 대상은 이재명이 될 가능성도 상당히 크다고 생각해요. 
대통령으로서 이재명은 절대 안 된다는 것도 저는 이번에 개인적으로 확신을 느꼈습니다. 하나는 민주주의에 대한 몰이해고, 다른 하나는 말씀하신 외교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