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랑이가 내 월급으로 십일조 내려 하는데 파혼해야 하나?
☞ 십일조 문제를 안 부모님이 당장 파혼하라며 노발대발
☞ 한 누리꾼, "종교 때문에 전쟁도 나는데 파혼이 무슨 대수냐"
☞ 세상에서 하기 가장 어려운 두 가지는 겸손과 효도
☞ 컴컴한 지하 노래방에서 자식들이 꺼이꺼이 우는 이유
☞ 종교단체 십일조 절반이라도 부모 용돈에 보태야
☞ 부모들은 몇 푼 더 벌려고 굽신댔고 앞치마로 눈물 훔친 삶을 살았으니...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가 예비신랑과 종교 문제로 갈등을 겪고있다는 사연이 전해져 온라인 커뮤니티상에서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5일 한 온커에는 “예랑(예비 신랑)이와 종교 문제 어떻게 해결 하시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저는 천주교, 예랑은 개신교인데 둘 다 모태신앙”이라며 “사귀면서도 언젠가는 한 번 부딪힐 날이 올거라 생각해서, 서로 다른걸 아니까 최대한 종교에 대해서는 입에 담지 않았다”고 운을 띄웠다. A씨는 “막상 닥치니 미칠 거 같다”며 “저는 주일되면 '난 성당 넌 교회' 따로 따로 가면되지 않냐고 했는데 예비 시어머니랑 예랑은 제가 교회 다니기를 암묵적으로 요구한다. ‘같이 다니면 정말 좋을텐데’라며 은근한 눈치를 주기도 한다”고 했다. 특히 A씨는 교회의 ‘십일조’로 발생한 사건을 가장 이해할 수 없는 부분으로 꼽았다. 예랑이 본인 수입과 글쓴이의 수입을 합친 돈에서 십일조를 내고 싶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