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까 말까 망설여질 땐 이렇게

루시아
루시아 · 전자책 <나를 살게 하는> 출간
2024/03/14
우리는 매번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습니다.

글을 쓸까 말까
의견을 제시할까 말까
도전을 할까 말까

그렇게 무엇을 하려고 시작도 하기 전에 머릿속으로만 계속 시간을 흘려버리고 맙니다. 실컷 고민하다가 결국 하지 않는 쪽으로 결정이 나면 어떻게 되나요? 그동안 머릿속으로 갈등한 시간이 물거품이 되어 사라집니다. 물거품 하면 인어공주~! 인어공주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네요.

자, 우리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아리따운 인어공주. (제가 말하는 인어공주는 최신 버전 아니고요.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인어공주를 말하는 겁니다. ^^) 간혹 하체가 사람이고 상체가 물고기인 다소 징그러운 인어공주를 떠올리는 장꾸미 가득한 사람들도 있긴 한데 제가 말하는 인어공주는 그 인어공주가 아닌 정통 오리지널 인어공주를 말하는 것임을 한 번 더 강조합니다.

AI 인어공주 출처. 마이민트. E7 고향마을

정말 아름답습니다. 얼마나 아름다운지 눈을 뗄 수가 없군요. 이러니 남자들이 눈이 돌아가는 거였. 실물로 보면 물고기 지느러미가 달린 하체가 징그러워 보일 수도 있겠지만 지금으로선 하체도 그저 신비롭게만 보입니다. 인어공주는 마녀에게 목소리를 내주고 인간의 다리를 얻습니다. 그리고 왕자와 꽁냥꽁냥하다가 어찌 된 영문인지 왕자를 놓쳐버리고 맙니다. 지나가는 어떤 여인네가 "바로 내가 널 구한 거야."라고 왕자에게 뻥을 쳤기 때문이지요. 인어공주는 그것이 아니라고 왜 말을 안 했느냐. 아.. 말을 못 했지요. 목소리를 내준 인어공주는 말을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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