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를 통해 바라 본 자존감 높은 사람의 특징

조명국
조명국 인증된 계정 · 자존감 상담 및 심리학 강의
2023/04/17
이효리 (사진=JTBC ‘뉴스룸’ 방송 캡처)
연예인은 자존감이 높을까?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연예인을 대상으로 자존감 상담, 컨설팅을 해 보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신기하고 색다른 경험일 것 같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들이 처한 특수한 상황 때문에 상담이나 컨설팅이 가장 필요한 직업군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글 이후 실제로 연예인을 대상으로 상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연예인들이 토크쇼에 나와서 자주 이야기하는 주제는 '연예인이라 참았다~' 에피소드입니다. 무례한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었지만 연예인이기 때문에 참아야 했던 경험들인거죠. 자존감의 핵심은 '주체성 발휘'이고 그 반대는 '무력감'입니다.

만약 연예인이 아니고 일반인이었으면 그런 특수한 대우(좋은 쪽이나 나쁜 쪽이나)를 받을 가능성이 적고, 상대가 만약 정신적으로나 물리적으로 피해를 주었다고 하면 고소나 고발 등 적절한 행동을 당당하게 할 수 있겠지요.

연예인들은 일반인들에 비해 많은 것들을 누릴 수도 있지만, 또한 일반인들이 가진 기본적인 주체성/자유로움을 펼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배우 공유는 美 CNN, 공유 '토크 아시아' 인터뷰 예고 “길거리 평범하게 걷고파” 에서 일반인이라면 모두 할 수 있는 평범한 것들을 하지 못하는 데에서 오는 고충을 이야기 한 바 있습니다. 공유같은 배우가 길거리에서 평범하게 걷게 되면 사람들이 가만 놔두지 않을테니까요. (마이클 잭슨도 살아생전에 평범하게 마트에서 쇼핑하고 싶다는 소원을 동료들이 들어 준 적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부분적으로 하고 싶은 것들을 억압하고 무력감을 느낄 가능성이 있습니다.
[GONG YOO] Interview with CNN Talk Asia (full) - YouTube
이런 특수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 중 가수 이효리가 눈에 띄었습니다. 오랜만에 연예계에 컴백한 그녀는 각 방송사의 메인...
조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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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심리학 전공 / 한국직업방송 '투데이 잡스 3.0' 출연 / 출근하자마자 퇴근하고 싶다, 아까 화냈어야 했는데 출간 / 말을 편하고 즐겁게 하는 법 출간 / 제72차 한국심리학회 연차학술대회 발표 / 자존감 상담, 심리학 강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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