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미국: 내가 미국에서 만난 사람들(4) 클로이
2023/04/15
*이 글은 철저하게 개인적인 커피챗, 사적인 대화, 경험에 기반합니다. 제가 속한 회사, 단체, 공식일정과는 그 어떤 연관성도 없음을 밝힙니다. 그리고 구성 역시 2주간의 미국 일정 중 시간 순서가 아닌 비슷한 느낀 점을 주었던 분들의 대화를 엮어서 구성했기에 시리즈에 나오는 사람들을 순차적인 만난 것도 아닙니다.
3월, 미국 시리즈 (내가 미국에서 만난 사람들)
(1) 제롬 / 아, 왜 이래서 미국오는지 알겠다
(2) 제제 / 시장의 크기와 인플레이션
(3) 피터 / 결국 모든건 용기의 문제다
https://alook.so/posts/RGtqVd2
우연한 기회로 클로이를 만났습니다. 이민 가정의 한국계 미국인으로 지금은 글로벌 테크회사의 매니저를 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글로벌 회사의 미국 본사의 승진이 빠르다해도 모두가 다 승진은 하는 건 아닌데, 해외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는 입장에서 먼 출장길에서 성실하고 우수하게 회사생활을 하는 분을 만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우연한 기회로 클로이를 만났습니다. 이민 가정의 한국계 미국인으로 지금은 글로벌 테크회사의 매니저를 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글로벌 회사의 미국 본사의 승진이 빠르다해도 모두가 다 승진은 하는 건 아닌데, 해외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는 입장에서 먼 출장길에서 성실하고 우수하게 회사생활을 하는 분을 만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바쁜 회사 중 하나를 다니면서 무려 야근도 해야하는데 저녁시간을 내어주셔서 감사했었습니다. 밀크폼 버블티? 그런걸 마셨는데 이분은 저와의 커피챗이 끝나고 다시 일을 하러 들어가셨다고 합니다 ... 역시 미친 기술업계...
공교롭게도 제가 출장을 가지던 기간에는 출장기간 시작에 모두가 아는 빅테크 M 사에서 몇백명 단위의 정리해고가 돌더니 출장기간 마지막 주말에는 실리콘밸리 은행이 파산을 했습니다.
무슨 반도체 사이클산업처럼 테크업계에서 레이오프란 정기적 비정기적으로 찾아오는 친구이긴 하지만 시애틀 커뮤니티 분위기가 좋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미국 영주권자면 직장만 잃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