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에 대한 처벌을 받지 않는 법.

송시무스
송시무스 · 작가, 예술가, 칼럼니스트
2024/05/02
어린 아이를 강간하고 싶으면 목사가 되면 되고 사람을 병신이 될때까지 때리고 싶으면 공교육 교사가 되면 되고 그 두 가지를 합한 것 보다 나쁜 일을 하고도 감옥에 가고 싶지 않으면 판검사를 해라.”

오래전 우리 아버지가 세상을 봐라보면서 한 거친 말들중에 하나이다. 처음에는 동의하지 않았다. 이런 사악한 일들을 저지르고 처벌 받지 않는 사람이 있다는건 어린 나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일이였다. 심지어 대한민국 헌법에도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고 적혀있기도 하니까 어린 나로서는 더더욱 이해가 안 될수 밖에 없다.

그러나 세상은 영화 속처럼 정의가 악을 이기고 선이 부정을 이기는 형식은 아니였다. 아버지가 그렇게 말했던 목사들은 미성년자 성범죄를 저지르는 것도 모자라 교회를 자신의 재산으로 생각하면서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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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이자 페미니스트이자 칼럼니스트 현재 보라색 물결 소속 작가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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