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이란 있는 걸까? 믿고 싶은 걸까?

한유 · 즐겁고 밝고 행복하고 여유롭게 살고파
2022/03/25
갑자기 걸려온 전화
그 동안 왕래가 뜸했던 작은 아버지의 부고 소식
코로나로 장례식장을 아직 정하지 못 했다는
소식과 함께

그리고 하루 지나 소식이 왔다
늦은 시간에 방문에 보니  주차장에는 빈자리가
많은데 층마다 활짝 핀 노랑, 하얀색의
국화 조화가 조명발인지 화려하다.

딸은 많은데 유일한 사촌 아들은 큰집 형제들의
얼굴을 보더니 눈시울이 붉어진다
나도 덩달아 코끝이 찡하다.
미국에서 35시간만에 날아온 아들
다른 직원은 발인이 끝나고 도착했는데 저는
그래도 다행이라고 
지손으로 보내 드릴수 있어서

연세가 있기는 하지만 
보내려는 가족들의 얼굴은 많이 슬프지 않아
보인다. 내 심보인가 
그래 지금은 모르고 실감이 안 나지 대부분
시간이 지나고 그 자리가 비어 있음이 두고두고
마음속깊이 뿌리를 내리는 법이니까

우리 아버지는 혼자 가셨는데....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