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아이의 성적과 건강

2022/03/13
고3 수험생 엄마가 되었다. 좋은 대학을 가라고…. 많은 시간 공부하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어제 고3 아들이 복통으로 2차병원 소견서를 들고 3차병원 응급실을 갔다. 
코로나로 보호자는 밖에서 대기….한시간.. 두시간…세시간…
간간히 아이가 카톡으로 피검사, X-ray촬영, ct촬영중이라고 알려줬다. 처음엔 병원비도 걱정됐고, 시간이 거듭될수록 중병만 아니길 기도 했다…더 시간이 흐른뒤에는 공부고 뭐고 건강하게만 해달라고….
모든 검사가 끝나고 의사로부터 연락이 왔다..
대장내 지방층에 염증이 생겼는데…다행히 수술은 안해도 되고 항생제투여하고 약물 치료하면서  경과 보자고 한다.
안도의 숨을 고르며 감사합니다…

집에와서 밀린 학업을 하는 아이를 바라보며…아픈데 쉬라는 말이 안나왔다…사람 마음이 이렇게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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