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미
김다미 · 아직도 세상이 신기한 어른이
2022/03/21
사람은 인생 전체가 휘둘릴만한 큰 사건을 겪지 않고서야 사람은 바뀔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살면서 내 성향과 성격을 송두리째 바꿔버릴 만큼 큰 사건을 겪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요? 그리고 그런 사건을 통해 정말로 바뀌는 사람은 또 몇 명이나 될까요. 이렇고 저런 사람들 사이에서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 예쁜 한 쌍이 되기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무리 잘 맞는 사람이라도 나 자신이 아니면 갈등은 항상 있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그 피할 수 없이 마주쳐야 하는 갈등을 둘 사이에 누가 언제 어떻게 조절해가느냐는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때로는 억울해서, 때로는 예민해서 내가 도저히 굽힐 수가 없을 때에는 상대가 조금 더 배려해주고, 그렇지 않을 때에는 내가 먼저 다가가주고. 잘잘못을 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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