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은 허망함입니다. by 나는제로

bookmaniac · 장르소설 마니아

2022/08/18

누구나 갖는 꿈을 똑같이 갖고 있지만 실현할 방법이 전혀 없는 것. 아이들에게 허구한 날 안 된다고 말하는 것. 아이들의 실망한 눈빛 때문에 해마다 돌아오는 성탄절과 생일을 두려워하는 것. 남이 쓰던 침대에서 자고 헌 옷을 입으면서 고마워하라고 요구를 받는 것. 매일매일,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한 상태로 사는 것. 쓸모없는 존재, 그보다 더 못한 존재로 취급당하면서 그걸 받아들이는 것. 내면에 희망이라고는 하나도 남아 있지 않은 상태. 제4세계국제빈곤퇴치운동 워크숍의 자료입니다. 지금 막 읽기 시작한 루스 리스터의 <풍요의 시대 무엇이 가난인가 - 숫자가 말해 주지 않는 가난의 정의> 18쪽에서 발췌했습니다. ‘벼락 거지’는 넘치고 빈민은 가려지는 시대 ‘선진국’이 된 한국에서 가난은 무엇인가? 가난이 무엇인지 사람마다 생각하는 바가 다르다. 어떤 사람에게는 당장 먹을 음식이나 잘 곳이 없는 것, 생활비 부족, 심지어는 원하는 브랜드에서 물건을 사지 못...

나는제로 · 생각이 시작이고 계속되면 명작이 된다

2022/08/18

빈곤은 허망함입니다.

국제정치/국제사회

빈곤에 대해 고민하는 것은 "현재보다 더 나은 상황을 만들 획기적인 방안이 없는 순간"이지 않을까요?
그래서 제목을 허망함이라고 지었지만, 어쩔 수 없고 벗어날 수 없는 그런 빈곤함에 힘들어하는 분들을 경시하거나 그런 것은 아닙니다.

빈곤은 절대적이면서, 때론 상대적인 의미로 정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절대적인 빈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