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울고있니?

권승준
권승준 인증된 계정 · 운수회사 직원
2022/11/07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는 무사히 메타버스 사업을 안착시킬 수 있을까. 출처: 로이터/연합뉴스


저커버그, 울고 있니?

요즘 페이스북 유저들 사이에서 자주 올라오는 불만이 있다. 광고가 너무 많아졌단 거다. 페친 포스팅 하나 보려면 광고 포스팅 2~3개를 스크롤해야 한다는 식이다. 물론 소셜미디어는 공짜가 아니다. 우리는 돈 대신 개인정보를 내고 서비스를 쓴다. 소셜미디어 회사는 그 정보를 토대로 광고주들에게 맞춤형 광고를 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 광고에 노출되어야 한다. 그 역시 소셜미디어 사용료다. 그리고 페북같은 기업의 궁극적 수입원이기도 하다.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저커버그가 더 절박해졌다고 보는 게 더 진실에 가까울 것 같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거느린 소셜미디어 제국 메타는 실적 부진으로 고전 중이다. 3분기 실적이 전기 대비 50% 넘게 줄었다. ‘어닝 쇼크’ 때문에 주가가 25% 넘게 빠졌다. 시가총액이 20위권 밖으로 밀려나면서 ‘빅테크’에서도 퇴출(?)될 위기다. 요즘 부쩍 페북이나 인스타 광고가 늘어났다고 느낀다면, 그만큼 매출 하락을 만회하기 위해 더 마구잡이로 광고 노출을 늘이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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