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문어발 시장, 국민과 소액투자자들이 손해볼 수밖에 없는 이유?

공익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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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8
카카오 무너지니 온 국민이 피해를 봤다
데이터센터 화재 사건은 카카오가 우리 생활에 얼마나 깊숙이 스며들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였다.

카카오톡을 이용하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었고, 택시, 은행, 메일 등 카카오가 제공하는 플랫폼을 통해 경제생활을 하는 사람들 역시 손실을 입었다. 

카카오는 지난 국정감사에서 무료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까지 포함한 보상안을 검토해보겠다고 했지만, 4천만이 넘는 이용자들을 어떻게 보상해줄지 의문이다. 

카카오의 행보에 더 큰 분노를 쏟아내는 사람들은 카카오에 투자한 소액투자자들이다. 카카오와 그 계열사들의 주가가 끝을 모르고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카카오뱅크의 주가는 9만원대에서 16,000원까지 떨어졌다.

카카오의 하락은 예견된 수순, 문제는 문어발식 사업 다각화
카카오의 하락은 어쩌면 예견된 수순이었다. 많은 전문가들은 카카오의 주가가 하락세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고평가되어 있다고 지적한다. 카카오의 몸값은 문어발 사업과 쪼개기 상장 등의 행위로 과도하게 부풀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지난 2년간 카카오가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 등 자회사를 줄줄이 상장하면서 기업가치 희석이 이어지고 있는 사실을 주가 폭락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한다. 카카오 계열사 수는 2022년 6월을 기준으로 해외계열사까지 합해 194개로 늘어났다. 카카오가 이 정도로 자회사를 줄줄이 상장하지 않았다면 지금보다 훨씬 양호한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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