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마리 분갈이를 하였습니다.

심성진
심성진 · 글을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하는 나무
2023/01/12
 아직 봄이 찾아오지 않았지만 새해를 맞이하여 키우는 로즈마리 분갈이를 하였습니다. 조금 시들어지고 하는 모습에 과습일까 생각도 했었기에 얼른 화분과 흙을 사서 분갈이를 했습니다.

 잔뜩 엉킨 뿌리가 있을 것 같았지만 아직은 잘 자라지 않은 것을 보고 '실내에서 자라는 것이라 한참이나 걸리는 구나.' 하고 괜스레 로즈마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생겼습니다.

 생을 가진 모든 것과 함께하는 것은 소모되는 마음의 힘이 작지는 않았습니다. 신경을 쓰고 시들까 물을 주고 뿌리가 썩지 않을까 선풍기를 틀고 빛이 작을까 스탠드를 키었습니다. 작은 키를 가졌던 때는 조그마한 신경만 준다면 얼른 얼른 자라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 모습에 내가 키워냈다는 자부심에 마음이 든든했습니다.

 그렇게 어느 정도 자란 녀석들은 조금씩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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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을 읽고 쓰는 걸 좋아하는 나무가 되고 싶은 새싹입니다 ^^ 많은 이야기들로 함께 하였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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