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 복지'에 대한 단상
2023/02/19
올해 1월부터 LG유플러스는 '비혼 선언'을 한 직원에게 결혼 축하금과 동일한 기본금 100%와 유급 휴가 5일을 제공한다. 물론 만 38세 이상, 근속 기간 5년 이상이라는 조건은 있다. 이곳만이 아니다. 롯데백화점, SK증권, NH투자증권 등도 유사한 제도를 시행 중이다.
<‘비혼 선언’ 직원에 기본급 100%+휴가 5일 지원한 LGU+>
<결혼 안 해도 축하금에 유급휴가...>
<‘비혼 선언’ 직원에 기본급 100%+휴가 5일 지원한 LGU+>
<결혼 안 해도 축하금에 유급휴가...>
비혼에 대한 의미나 사회적 파장을 말하려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 회사의 복지 제도가 기혼 가정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이것은 결국 '근속 연수를 늘리고자'하는 목적이 담겨 있는데, 요즘 2030 직원은 한 곳의 회사를 오래 다니지 않는다. 이러다 보니 비슷한 또래 기혼자가 받는 복지에 대한 형평성 제기가 있었던 것. 이른바 '...
24년 직장 생활 중 14년 리더 경험을 담아 2021년 4월에 『팀장으로 산다는 건』(8쇄)을, 2022년에는 『팀장으로 산다는 건 2』(3쇄)를 출간했고요.
다양한 조직에서 주전공 전략기획 외에 마케팅, 영업, 구매, 인사, IT 등 다양한 직무를 맡았습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포스코건설, GS칼텍스, LG이노텍, CJ대한통운, 롯데정밀화학 등에서 리더십 강의를 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 현대해상, SK E&S, 삼성웰스토리, HL(한라) 그룹 등에서 비즈니스 코칭을 수행했습니다.
복지혜택을 받지못하고 있는 작은기업에 대한 이야기가 큰목소리로 나오게 되길 기다립니다.
사회복지는 늘어나고 있는데 늘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그늘은 오늘도 외면당하고있는것 같습니다. 글 잘읽었습니다!
남겨주신 글 덕분에, 회사의 복지가 다양한 삶의 형태에 적절하게 대응하고 있는가, 라는 문제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회사의 복지제도가 기혼가정 중심으로 구성된 것은 근속 연수를 늘리고자하는 목적도 있겠지만, 국가가 공적인 복지제도를 충분히 제공해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기업에게 일부 기능을 떠넘기고 있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은데요. 회사와 국가와 스스로의 돌봄의 역할을 어떻게 분배할 것인가 라는 문제는 앞으로 더 논의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기혼가족 외에도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생겨나고 있는 지금, 그렇기때문에 국가의 공조, 스스로 돌보는 자조 사이에서 회사라는 조직이 다양한 삶의 형태를 선택한 개인에게 어떠한 존재가 되어야 할지를 더욱 진지하게 돌아봐야 하는 때 같아요.
여러 조건들을 걸었지만, 그래도 비혼 사원에게 필요한 복지를 제공하는 등 새로운 실험들이 생겨나고 있어 저는 반갑습니다. 아직은 대기업 위주이겠지만 점차 사원들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면, (아이가 있는 사원에게 제공하는 양육수당은 많은 중소기업에서도 실시하고 있는 것과 같이) 소규모 기업에도 복지제도를 갖추는 문화가 점차 생겨나지 않을까요.
남겨주신 글 덕분에, 회사의 복지가 다양한 삶의 형태에 적절하게 대응하고 있는가, 라는 문제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회사의 복지제도가 기혼가정 중심으로 구성된 것은 근속 연수를 늘리고자하는 목적도 있겠지만, 국가가 공적인 복지제도를 충분히 제공해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기업에게 일부 기능을 떠넘기고 있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은데요. 회사와 국가와 스스로의 돌봄의 역할을 어떻게 분배할 것인가 라는 문제는 앞으로 더 논의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기혼가족 외에도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생겨나고 있는 지금, 그렇기때문에 국가의 공조, 스스로 돌보는 자조 사이에서 회사라는 조직이 다양한 삶의 형태를 선택한 개인에게 어떠한 존재가 되어야 할지를 더욱 진지하게 돌아봐야 하는 때 같아요.
여러 조건들을 걸었지만, 그래도 비혼 사원에게 필요한 복지를 제공하는 등 새로운 실험들이 생겨나고 있어 저는 반갑습니다. 아직은 대기업 위주이겠지만 점차 사원들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면, (아이가 있는 사원에게 제공하는 양육수당은 많은 중소기업에서도 실시하고 있는 것과 같이) 소규모 기업에도 복지제도를 갖추는 문화가 점차 생겨나지 않을까요.
복지혜택을 받지못하고 있는 작은기업에 대한 이야기가 큰목소리로 나오게 되길 기다립니다.
사회복지는 늘어나고 있는데 늘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그늘은 오늘도 외면당하고있는것 같습니다. 글 잘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