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참 단순합니다. 저도 유료화라는 단어를 보는 순간, 일단 반발심부터 생기더라고요. 그런데, 심뽀님의 포인트로 포인트를 대신하는 건 어떠냐는 제안에 곧바로, "그래, 이거지!"하고 무릎을 탁 쳤습니다.^^;; 생각해보면 둘 다 현금이잖아요? 포인트도 출금을 하는 순간 곧바로 현금화가 가능한 실물 재화임에도 왜 그 생각을 못했을까요?( ⁎ᵕᴗᵕ⁎ ) 예전에 들은 기억이 있는데, 사람들은 머릿속에 다양한 통장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주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지요. 예를 들어 500만원을 투자해서 50만원의 손해를 입었어도, 주식 계좌는 체크카드나 신용카드처럼 현실과 곧바로 연결된 계좌가 아니다 보니, 같은 50만원임에도 불구하고 다르다고 인식한다 하더라고요. 그 금액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 거죠! 현실과는 다른 일종의 가상 세상에서 운용되는 돈처럼!! 만약 자신의 체크카드 통장에서 50만원이 사라졌다고 하면??? 생각하는 것 만으로도 속을 상하게 하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