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색하고 이상한 이별
내 엄마를 잃었습니다
오랜 세월 당연히 늘 그 자리를 지키고 계시던 내 엄마가 늙어가는 삼남매를
두고 하늘나라로 가시더군요
벌써 삼개월 전 일이 되었네요
나이를 잔뜩 먹었음에도 엄마와의 이별은 영 어색하고 이상하기만 합니다
냉동실 문을 열면 곱게 빻아 놓은 마늘이 엄마를 떠올리게 하고 싱크대 찬장 여기저기에 있는 국산 참깨가 또 엄마를
생각케 합니다
이런식의 문득 문득이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분주히 움직이던 일손을 멈추게도 합니다
잠시 멍해진 후, 루틴처럼 스며드는 의문이 엄마의 부활을 꿈 꾸게도 합니다
황당하죠? 부활이라니...
가슴 한 켠에 엄마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그런답니다
뭐냐면....
엄마,다음에 우리 이별할땐 정겨운 모녀의 모습으로 기억 되게 예쁘게 헤어집시다, 라는 말을 하고 싶네요
어색하고 이상한 이별...
오랜 세월 당연히 늘 그 자리를 지키고 계시던 내 엄마가 늙어가는 삼남매를
두고 하늘나라로 가시더군요
벌써 삼개월 전 일이 되었네요
나이를 잔뜩 먹었음에도 엄마와의 이별은 영 어색하고 이상하기만 합니다
냉동실 문을 열면 곱게 빻아 놓은 마늘이 엄마를 떠올리게 하고 싱크대 찬장 여기저기에 있는 국산 참깨가 또 엄마를
생각케 합니다
이런식의 문득 문득이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분주히 움직이던 일손을 멈추게도 합니다
잠시 멍해진 후, 루틴처럼 스며드는 의문이 엄마의 부활을 꿈 꾸게도 합니다
황당하죠? 부활이라니...
가슴 한 켠에 엄마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그런답니다
뭐냐면....
엄마,다음에 우리 이별할땐 정겨운 모녀의 모습으로 기억 되게 예쁘게 헤어집시다, 라는 말을 하고 싶네요
어색하고 이상한 이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