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01
제게 쌍둥이 조카가 있습니다.
3살때 우리집에 놀러왔는데,
5월말이라 약간 더웠고,
아장아장 걷는게 너무 이뻐서,
낮에 동네 물가에 나가서,
발만 두어번 담그고 놀다가 데리고 들어왔어요.
그때까지는 아무 문제 없었죠.
저녁때, 여동생이 아이들을 데리고 갔는데,
애들이 열이 올라서 갑자기 응급실에 가게되었어요.
동생이 저한테 급하게 전화해서
"언니, 낮에 애들 데리고 어디갔어?"
"점심에 뭐 먹였어?"
등등 이것저것 질문하더라고요.
저도 죄인이 되어버렸습니다. ㅜㅜ
제가 물가에 데리고 가서 아이들이 아픈줄 알고, 아이들이 잘못될까봐 진짜 속이 타들어 갔어요.
결론은..
수족구에 걸렸다네요.
어린이집에서 옮아서,
주말에 잠복기였다가,
일요일 저녁에 열이 나면서 발병한거라고..
제가 잘못해서 애들이 아픈게 아니었는데도,
아이들을 ...
3살때 우리집에 놀러왔는데,
5월말이라 약간 더웠고,
아장아장 걷는게 너무 이뻐서,
낮에 동네 물가에 나가서,
발만 두어번 담그고 놀다가 데리고 들어왔어요.
그때까지는 아무 문제 없었죠.
저녁때, 여동생이 아이들을 데리고 갔는데,
애들이 열이 올라서 갑자기 응급실에 가게되었어요.
동생이 저한테 급하게 전화해서
"언니, 낮에 애들 데리고 어디갔어?"
"점심에 뭐 먹였어?"
등등 이것저것 질문하더라고요.
저도 죄인이 되어버렸습니다. ㅜㅜ
제가 물가에 데리고 가서 아이들이 아픈줄 알고, 아이들이 잘못될까봐 진짜 속이 타들어 갔어요.
결론은..
수족구에 걸렸다네요.
어린이집에서 옮아서,
주말에 잠복기였다가,
일요일 저녁에 열이 나면서 발병한거라고..
제가 잘못해서 애들이 아픈게 아니었는데도,
아이들을 ...
너무 공감과 위로가되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너무 공감과 위로가되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