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상가상으로 코로나 확진까지 되었고 
우울과 무기력은 이전과는 다른느낌으로 크게 다가왔다
방안에서 나가는것조차 힘들었으니 말이다.

출근하는게 무섭고 숨이 막히기 시작했다.
그냥 모든게 벅차기 시작하면서 불안함이 엄습해왔다
여태까지 살아온 모든것들이 헛짓거리같이 느껴지고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까마득해져갔다.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너무나 다른 30대중반…
이러한 상태가 끝나지 않을것만 같았고 이런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기 시작해서 점점 커져가고 있었다.

——3부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