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먹고 체하는 아이들
2021/10/05
공교육에서 제공하는 지식의 질과 양의 검증은 지속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으나 요즘에는 질과 양을 넘어 지식을 아이들에게 넣고자 하는 속도가 빨라지며 사교육을 찾게 된다. 유치원생이 구구단을 외우고, 초등학생이 정석을 풀고, 중학생이 물,화,생,지 I, II를 모두 떼고, 고등학생은 학교 수업을 제외한 입시와 관련된 모든 것에 시간과 힘을 쏟아 낸다.
음식도 소화력이 좋은 몇 몇의 사람은 아무리 많이 먹고 빨리 먹어도 잘 소화해 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적당히 먹고 적당한 속도로 먹어야 소화를 하며, 누군가는 그 보다도 더 천천히 적게 먹어야만 몸이 받아들인다.
공교육은 그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리 아이들이 적당한 양과 적당한 속도로 먹을 수 있도록 기준을 두어 흘러가고 있는데 이 기준을 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