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말....

A
An안민우 · 한국에 가고싶습니다.ㅜ,.ㅜ
2022/03/22
내가 신혼일때 이야기 입니다.

집은 안산이고 직장은 수지에 있었습니다.
차를 가지고 출퇴근을 해야 했고, 편도로 1시간 30분 정도 걸렸는데, 이게 차가 막히면 2~3시간도 걸립니다.

잔업 및 야근이 있는 날에는 퇴근해서 집에 가면 12시가 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혼이라 제 처는 하루에도 몇번씩 전화해서

뭐해?
밥먹었어?
몇시에 집에와?
이번주 놀러갈거지?

휴~~~ 일도 힘든데 집도 힘들 더라구요...
야근을 하면 집이 멀어 직장 동료끼리 술한잔 하기 어려운 현실이었습니다.
참고로 제 처는 술을 한잔도 마시질 못합니다.

예전에 친구녀석과 술에취해 집으로 2차를 갔었는데, 소주 안주로 새우깡을 주더라구요...
그 정도로 술에 대한 문화 이해도가 많이 떨어 집니다.

12월 추운 겨울 그날도 야근이 있었습니다. 계속 되는 야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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