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가다 멈춰.."바퀴가 걸렸어요"

인형곰
인형곰 · 생각과 의견을 함께해요
2022/03/21
제주방송 김지훈 입력 2022. 03. 21. 16:26 수정 2022. 03. 21. 16:58 
https://news.v.daum.net/v/20220321162637288
‘토잉카’ 동원 견인...불규칙 노면 등 문제
“흔한 일 아니” VS “종종 있다” 이견도
공항공사 "수시 보수 점검, 활주로 포장 추진"

상황이 생긴건 어젯밤 9시 8분쯤.
승객 162명을 태우고 김포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8995편이 제주공항 동서 활주로에 내렸습니다. 유도로를 돌아 주기장에 진입해 브릿지 앞 7번 주기장에 세우려다 잠시 정차했습니다.

기존 주기됐던 항공기가 푸쉬백(push-back. 항공기가 견인차, 또는 자체 동력을 이용해 뒤로 빠지는 것) 한 후, 그 자리에 들어가야 하는데, 8995편은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몇 차례 시도에도 꿈쩍하지 않자, 결국엔 공항공사에 항공기 견인차인 토잉카(Towing Car)를 불러 끌어다 세우는 상황까지 빚어졌습니다.

단순히 비행기가 멈췄다가 다시 갔으니 됐다. 여기서 마무리될 일은 아닙니다.

한 번 세웠더니 움직이지 못한 항공기.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게다가 비단 아시아나항공에 국한된 얘기일까요.

왜 멈췄나...“아스팔트와 배수로 접속면 높이차 때문”

아시아나 8995편이 멈춰선 장소는 정확히 활주로가 아니고 유도로에서 주기장으로 들어서는 구간입니다. 활주로를 나와서 유도로를 지나가서 세우는, 자동차로 치면 주차장 정도 구역과 비슷합니다.
항공기 바퀴를 붙잡은건, 큰 장애물이나 싱크홀이 아닙니다. 일종의 바퀴 등 눌림현상으로 빚어진 아스팔트, 그리고 배수로간 접속구간 단면의 높이 차 때문으로 파악됐습니다.

바퀴가 지나가는 부분의 아스팔트와 배수로 등의 콘크리트 재질이 다른데서 사안이 빚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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