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시작
2022/02/28
나는 어렸을 적, 무엇이든 잘해야하는 사람이었다. 전교 1,2등을 놓치지 않고, 숙제는 빼먹지 않고 하고, 전교부회장을 하고, 학원을 7개를 다니면서도, 다 해냈다. 어딜가나 잘한다는 이야기만 들었다. 그런데 행복하지는 않았다. 내가 하고 싶은 걸 못하고, 집이 보수적이다보니, 초등학교때 친구랑 시내 나가는게 꿈이었고, 친구 집에서 하룻밤 자는게 꿈이었다. 어느날은, 내가 하고 싶은 걸 하고자 하는 생각에, 숙제를 하루 빼먹었다. 그때 친구들과 선생님의 반응은 '너가..?'였다. 그때부터 공부에는 손을 조금 놨지만 대인관계에서 이미지 관리를 하기 시작했다. '난 항상 잘하는 사람, 모두가 나를 좋아해야해' 이런 생각이었다.
내가 그런 사람이라는 건 고등학교 때 처음 깨달았다. '나'에 대한 고민이 생기...
내가 그런 사람이라는 건 고등학교 때 처음 깨달았다. '나'에 대한 고민이 생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