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삭에 나는 베란다 샌 빗물을 치웠다

2021/10/16
신혼집을 전세로 구했다 오래된 구축아파트였지만 내부는 깔끔히 수리된 집이였기에 괜찮겠지생각했었다  물수압도 안보고 보일러도 안틀어보고 그냥 덜컹 계약을 했었다 지금생각해보면 너무도 어리숙한 우리였다 

비가오면 비가 샜다 주인분께 여러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차일피 미루었다 만삭에 난 비만오면 베란다에 물을 퍼야하는 상황이 너무 짜증이났다 집주인분께 전화드려서 만삭이라 이제 이렇게 더 못 지냈다고 집빼겠으니 보증금 준비해 달라했더니 그제서야 집주인이 시공업자를 데리고 집에 방문했다  
보일러를 종일 돌려도 바닥이  따뜻해지지않아 말씀드렸더니 집주인라는 사람의말 지금도 기억한다 그비웃음
"새댁이는 전세말고 새집사야겠네 그런데 새집사려면 돈있어야할건데... 새댁이라 세상물정 모르나본데 전세살면서 집주인한테 이런거 다...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15
팔로워 4
팔로잉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