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파랑
2022/08/15
제가 우산을 잊어버리고 놓고 온 적은 있어도 도둑 맞아 본 적은 없어서 이 글을 처음 읽어 내려가면서는 조금 불편한 기분이 든 게 사실입니다.

모르고 실수로 바꿔 가져 간 건 아닐까. 
꼼꼼하지 못한 사람은 구분을 못하는 경우도 있지 않을까. 
도둑질이라고 이렇게까지 부정적으로 단정지어도 되는 건가. 
아주 적은 경우를 일반화하는 건 아닐까…

하지만 계속 읽어가며 이어지는 글들에 속상했던 일들이 많이 있으신 걸 보니 실제 우산 도둑이 제법 있구나 알게 됩니다. 
문득 내가 갖고 다닌 우산들이 허름해서 탐낼만 하지 않았기 때문에 몰랐을 수도 있겠다 싶네요. 

누구라도 물건을 잃어 버리게 되면 좋은 우산은 좋아서, 낡았더라도 정이 들어서, 속상하고 기분이 나쁜 건 당연하겠죠.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정성으로 대하는 태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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