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불행한 것들에 대한 가슴 아픔.
새상 모두가 행복하길 바라는 따뜻한 마음.
마지막에 참 많이 울었다.
옥동 삼춘의 인생이 너무 마음 아파서, 너무 고달팠지만 어리숙하고 약지 않은 착한 삶이 눈물이 참 많이 났다.
삶에 닥쳐 왔던 풍파들은 그저 버텨내는 그 한 몸 속에서 말없이 녹아질 뿐.
우리는 모두 삶을 잘못 살아낼 때가 있다.
정말 몰라서, 때론 실수로, 사실은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혹은 심지어 일부러 잘못 하기까지도 한다.
시간이 한참 흐른 후에 내 행동과 말과 눈빛이 변명의 여지없이 잘못 됐었다는 것을 깨닫기도 하지만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는 뻔한 사실만 체감하며 죽을 것 같은 고통이 증폭될 뿐이다.
가슴을 칼로 베는 그 통증을 어떻게 하느냐가 사람마다 다른 이야기로 풀어질 텐데 옥동 삼춘은 누구도 탓하지 않고 화살을 모두 자기에게 돌렸을 것 같다.
옥동 삼춘은 아들에게 깊은 상처를 주는 고통의 선택을 했다. 그 때는 자식을 위해 최선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