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의 고양이

보리뉴
2022/09/01
출근길에 왠 아기고양이가 건물에 있었다.
사람들이 없는 시간에 혼자 얌전히 의자에 앉아있다가 
출근하는 사람들이 다니니 또 몰래 계단에 숨어있었다.
일하다가 우는 소리가 들려 가보니 
화분없는 화분받침대 위에 올라가있었다 ㅋㅋㅋ
흑흑 귀여웠다. 
화분받침대 위에 올라가도 공간이 남았다. 미니미니 고양이 ㅠㅠ 
중간중간 우는 소리가 들렸는데 엄마를 찾는 것일까 ㅎㅎ
나중에 보니 또 다른 층에 있던데 경계의 눈빛으로 나랑 아이컨택했다..

몸은 그대로 숨기고 목만 내밀어 빼꼼 
경계의 눈빛 + 두려워하는게 보였다.
귀엽고 안쓰럽고 그랬다.
쪼꼬만게 이 험한 세상을 어떻게 살랑가 
뭐먹고 살랑가 
밖에 무서운 거 위험한거 많은데 잘 버텨낼 수 있을랑가 
그렇게 혼자 생각하다가
갑자기 나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ㅋㅋㅋㅋㅋㅋ
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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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모닝과 부동산공부를 열심히 해서 스스로 인생을 개척해보고 싶은 어른이입니다:) 얼룩소에서 소소하게 소통하는게 즐거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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