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의 한 문장
2022/02/19
근교의 골목길을 따라 걸었다.
“밥 먹을때는 함께 씹고 잠잘때는 함께 꿈꾸며
앉을 때는 함께 앉고 걸을 때는 함께 걸었다.”
골목길에 쓰여진 이 한 문장은
인생을 살아가며 누리는 매일의 소중함을 담은 듯 해 보였다.
가족과 함께 이 문장을 살아내고 있는지,
누군가와 함께 이 문장을 살아내어 갈지,
질문을 던지게 하는 문장이었다.
이 골목길을 매일 거니는 동네 주민들은
이미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선명하게 알고 계신 분들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