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장난, 불쾌한 장난: 우리 서로 조심하도록 해요]

김재성 작가
김재성 작가 인증된 계정 · 작가, 프레젠테이션 전문가
2024/05/23

주변 사람들과 장난을 잘 치는 편이다. 상당히 의아한 수준까지 상대방을 놀리는 경우도 있다. 가끔 오해를 받으면 내가 장난 친 그 사람의 지인으로부터 '저 사람 왜저래?' 라는 말을 받기도 하지만, 대부분 '아 그냥 친해서 그래' 라는 이야기로 해프닝은 일단락 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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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보기에는 선을 넘기 직전까지 가는 장난임에도 당사자는 기분 나쁘지 않다. 어떻게 이게 가능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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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간단하다. 장난을 아무리 쳐도 상대방의 본질을 건드리는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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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난을 칠 사람과 그렇지 않을 사람을 명확히 구분한다
가장 기본 중 기본이다. 나와 아무런 관계도 형성되지 않은 사람에게 함부로 장난을 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게다가 상대방이 반발하면 상대방을 예민하다고 몰아 부치거나 농담이었다고 뒷 발을 빼는 경우가 있다. 상대방이 기분 나쁜 말이 어떻게 농담일 수 있나? 아무데나 장난이랍시고 지적질 조롱질 하지 말자. 당신 그 사람하고 그만큼 안 친하다. 그 사람이 받아 줄 만큼 탄탄한 관계가 형성이 되어 있어야 장난도 가능하다. 

재차 강조하지만, 당신과 전혀 친하지 않은 사람에게 부디 그런 짓 좀 하지 말아라. 그런게 꼰대짓인거다.

2. 상대방의 존재에 대해 깎아 내리지 않는다.
어느정도 친한 사람들과는 서로 장난을 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친하다고 해서 모든 장난을 용인해줄 수 있는건 아니다. 이야기하다 살짝 상대방의 팔을 때리는건 자연스런 행동이지만 주먹을 쥐고 휘두르는건 친하다 해서 저지를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저 폭력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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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컨대, 다른 사람의 외모나 능력, 혹은 그 사람이 가진 다른 것들을 깎아 내리면서 즐거워 하는 장난을 치는 사람들이 있다. 아무리 친해도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짓을 하는 것이다. 특히 외모 관련 이야기, 생활 환경에 대한 이야기 등을 재밌다며 놀려대는 사람들이 있다. 상대방이 아무 말 안...
김재성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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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계발 컨텐츠를 만듭니다 - 서울대 컴퓨터 공학부 졸업, 맥킨지 컨설턴트로 근무 - IT 대기업 전략팀 근무 중 - 저서 * 당신을 위한 따뜻하고 냉정한 이야기 (2022) * 슈퍼업무력 ARTS (2020) *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시즌2(2017)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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