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석대를 악인으로 인지하는 한국 사회의 윤리 감각

윤지연 · 교사
2024/01/09


엄석대를 악인으로 인지하는 한국 사회의 윤리 감각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소설과 영화에서 각각 다른 시점을 통해 그려지고 있다. 소설은 1인칭 시점을 통해 독자에게 주인공의 내면 세계를 직접 전하고, 반면에 영화는 3인칭 시점을 통해 객관적인 시각에서 이야기를 전개한다. 이러한 시점의 차이는 내용과 등장인물의 표현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먼저, 소설의 1인칭 시점은 주인공의 내면 감정과 생각을 직접 듣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주인공의 감정의 미묘한 변화나 내적 갈등이 독자에게 생생하게 전달되어, 독자는 주인공과 감정적으로 공감하며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다. 

또한, 주인공의 주관적인 시각을 통해 이야기의 흐름이 형성되기 때문에 독자는 주인공의 세계에 더욱 깊게 몰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주인공이 어떤 상황에서 모순된 감정을 느끼는 경우, 독자는 그 모순된 감정을 공감하면서 주인공의 성장과 변화를 느낄 것이다.

반면에 영화의 3인칭 시점은 외부에서 주인공을 바라보는 중립적인 시각을 제공한다. 감독은 등장인물의 감정을 직접 표현하는 대신, 행동, 표정, 대화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전달한다. 이는 주인공의 감정을 직접 듣는 것보다는 객관적이고 객관화된 시각을 제공한다. 

이는 주인공의 행동과 환경에 더 집중하게 만들며, 동시에 여러 등장인물의 시각을 다양하게 드러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감독은 주인공의 어떤 표정과 행동을 통해 그의 내면 갈등을 간접적으로 표현할 수 있으며, 동시에 다른 등장인물의 반응을 통해 다양한 시각을 제시할 수 있다.

이러한 차이로 소설은 주로 주인공의 내면 세계에 중점을 두고, 독자와 주인공 간의 감정적인 연결을 강조한다. 반면에 영화는 주로 외부적인 상황과 다양한 등장인물 간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어 더 넓은 시야에서 이야기를 전개한다.

종합적으로, 소설과 영화의 시점 차이는 주인공과 이야기에 대한 접근 방식에서 다양성을 보여주고 있다. 소설은 주인공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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