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김상현 · 평범한 글쟁이
2024/03/15
임태훈 소장이 낙천 된 이후로 온갖 낭설이 쏟아진다.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해 오해를 살 수 있는 '병역 기피'라는 제목으로 기사들이 확대재생산 되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김민석 얼룩커님이 소상히 적어주셨기에, 다른 이야기를 하고자한다.

우선, 나는 군인권센터를 장기 후원해오고 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잠시 후원을 중단했던 시기를 제외해도 4~5년 정도된다. 이는 내가 지금까지 후원해온 그 어떤 단체보다 길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 2010년대 중반부터 군대에서 성소수자가 당했던 일들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이른바 'A대위 사건'이라는 군대에서 성소수자들에 대해 군형법 제92조의 6 함정수사를 통해 색출했던 일이 있었다. (군형법 제92조의 6 역사에 대한 글 참고)현역 군인이던 나는 불안하기 그지 없었는데, 다름 아닌 내 자신이 성소수자였기 때문이다.

사실 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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