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글리시 세계로부터의 탈출-25_성공담9_미국간호사가 꿈이었어요

정찬용
정찬용 인증된 계정 · 영어를 잘하게 만드는 사람
2023/07/11
모든 시험을 통과했지만

그녀는 미국에서 간호사로 사는 게 꿈이었습니다. 그래서 필요한 모든 시험을 달달 외워서 다 합격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영어였습니다. 선배 간호사들의 수기를 읽어 보면 하나같이 하는 말이 영어를 소통이 가능한 상태로 만들어 오지 않으면 많은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었습니다. 병원에서 오고 가는 오더를 잘못 알아들어 하루 아침에 잘린 이야기들도 인터넷 상에 많았습니다. 그리하여 그녀는 결국 영어를 영어로 습득하는 방법을 선택하게 됩니다.

두 아이 엄마와 간호사로 살기와 영어하기

하지만 그 길은 만만찮은 길이었습니다. 일단 시간이 너무 부족했습니다. 출퇴근 거리는 멀었고 아이 둘을 혼자 봐야 했으며 병원 일은 힘들었습니다. 오고 가는 시간을 활용하여 듣기를 하기는 했지만 피곤해서 잠들기 일쑤였고 어떤 날은 버스 차고지에서 잠을 깨기도 했습니다. 또 어떤 날은 아기들 때문에 흉내 내기를 차에서 하다가 잠든 적도 있었습니다. 어쨌든 초인적인 의지를 발휘하여 영어 소리 받아들이기 훈련을 했고 그때 이미 어딜 가나 영어 잘한다는 소리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그 방법을 하면 무조건 발음은 좋아지기 때문입니다.

딴 짓 하기

그러나 그녀는 기존의 방법에 대한 미련을 온전히 버리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소리 훈련을 하는 한편으로 동네 영어 학원을 다녔습니다. 두달이 지나고 나서야 그녀는 그게 별 도움이 안 된다는 걸 새삼스럽게 깨닫고 다시 소리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그때 그녀의 고민은 미국 간호사가 요구하는 아이엘츠 시험 점수를 빨리 따는 것이어서 사실 마음이 바빴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우연히 참석한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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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 절대로 하지마라', '사실은 넌 영어 바보가 아니야', '대한민국의 미친 엄마들' 등의 저자. 지금도 강남역 인근에서 영어 성공자들 꾸준히 배출 중인 영어 잘하게 만드는 분야 고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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