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윤영 · 생각과 의문이 많은 Z. 헤헤
2022/02/10
저도 20대 중 1인입니다.
쉬는 시간은 사치라고 생각하며 괴로워했던 시기가 있었어요.

왜냐고요?
다른 친구들은 부모님께서 든든한 지원군이었지만, 저는 아니었으니까요.
스스로 돈을 벌고, 좋은 학점도 유지해야 하고,
노후보장이 안된 부모님을 모시려면 어떻게든 돈을 많이 벌어야 하는데, 제 상태는 밑바닥이니까요.
"여유"라는 건 제게 너무 사치였어요. 그게 시간이든 돈이든 마음이든지요.
주변 사람들은 저를 학점도 좋고, 알바도 여러 개 뛰고, 자기계발도 하니까
정말 열심히 사는 애라고 봤던 거 같아요.

언젠가 누가 제게 물어봤어요. 왜 그렇게 빡세게 사냐고.
전 대답하지 못했어요.
 
그 친구들은 너무나도 당연하게 부모님이 차려준 따스한 밥먹고, 용돈으로 교재살 때,
친구들이랑 술 한잔하러갈 때, 우정을 쌓으러 함께 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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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평소에 혼자 생각와 의문이 많은 Z세대 중 1명입니다. 친구들은 "그런 생각을 왜 해?"라며 불편해하지만, 여기서는 편하게 재잘거리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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