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듦과 재미

샤베리
샤베리 · 하나에서 다섯
2021/11/14
8살인 첫째가 바둑을 시작할 땐 너무 재미있어 하며 다녔는데 학교 알림장 한줄쓰기에 일주일에 하루는  오늘 학원가면 내일 학원 안가서 좋다. 라고 쓴 것을 봤다.


학교공부외에 유일하게 아이가 재미있어해서 시작한건데 스트레스를 많이받나?
주3회인데 줄여야 하나.. 끊어야 하나 혼자서 이런저런 생각을 한 것 같다.


억지로는 보내고 싶지 않았기에 아이에게 바둑이 많이 힘드냐고 물었더니 " 재미있는데 힘들어"  라는 말을 들었다.



학원선생님께도 이야기하니
 "재미만 있는 아이들은 오히려 학원 그만둬요. 항상 힘듦과 재미는 같이 가는거에요"  라는 얘기를 듣고 내 마음대로 끊어버리면 아이가 경험의 기회를 놓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부모님이 자주
"xx(남편)이는 체험할 땐 잘다니는데 돈 내면 안가"
라고 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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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셋 전업주부 엄마지만 나는 아직도 어른이 되어 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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