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런사람이었구나..

써니~
써니~ · 이 길을 지나면 어떤 길이 나오는가?
2022/03/23
마흔이 넘어서야 조금씩 보이는 거 같아요. 내가 이런 사람이었구나...
짜증,분노,적개심,열등감,우월감,질투심,무기력.....특히 분노...
왜 그렇게 타인을 만나기를 꺼려했는지도 보이는 거 같아요.
그들을 통해 진짜의 나를 만나는 시간이 두려웠었다는거... 싫어했던, 감추고 싶었던
나를 마주해야 하니까...나를 투명하게 비춰주는 거울 같은 모든 것들이 두려웠었네요...
근데 
그래,,,그것도 이젠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어요.나에게...
나는 왜 이것밖에 안될까라는 질책이 아닌, 두려워 했었던 나도 이해하고
모든걸 감추고 살려고 했던 그 모습도 이해하고 안아주고 싶어요...

어차피 잘 될 건데...결말은 해피엔딩 이라는 누군가의 메시지에 감동을 받고
자꾸 되내이게 되네요. 삶을 살아가면서 만나는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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