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의 우정에 관하여

덜
· 덜: 해도 괜찮아요.
2022/03/16
 술꾼 도시여자들을 굉장히 재밌게 보고나서, 요즘은 서른 아홉을 보는 중인데요- 그 와중에 흥미로운 글을 보게되어 제 생각도 좀 정리해보려고 해요.
 이제 서른 중반을 바라보는 저는, 서른을 넘기면서 친구에 관한 생각이 바뀌게 되는 일들이 많았는데요- 20대까지는 오래된 친구가 가장 친한 친구라고 생각해 ‘몇년지기’를 따져가며 우정을 얘기하곤 했었어요-
 하지만, 손에 꼽는 친한 친구라 생각해서 언니 결혼식에 초대 했더니, 본인이 거기를 왜 가느냐고 뒷 말을 하던 애, 모임에는 거의 얼굴도 비추지 않고 개업한 친구, 승진한 친구 축하멘트 하나씩 단톡방에 남길 때도 말 한마디 없다가 청첩장 준다고 연락 하던 애를 보면서 오래됐다고 가장 친한 친구인건 아니구나 깨달았죠.
 제가 겪기 전까지는 결혼식 전, 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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