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당할 수 없는 일상

유나연 · 일 벌이고 수습이 힘든 사람.
2022/04/03
건강이 많이 안 좋아졌다. 체지방률은 높은데 근력은 현저히 낮으며 원인 모를 부정출혈에 온몸에 안 아픈 부분이 없다. 정신건강도 몹시 한계에 몰렸는데 신체문제로 정신이 약해진 건지 정신력이 무너져 신체에 이상이 나타난 건지 선후관계를 알 수가 없다.

처음엔 내 약한 체력과 정신력을 탓했는데 그건 그만두기로 했다. 무리하는 나 자신에게 너무 가혹한 처사다. 따지고 보면 직장인에겐 회사만 다니는 것도 힘겨운 법이다. 세상이 변해 워라밸이 아무리 철저히 지켜져도 고난도의 자기계발을 하는 건 상당한 체력과 절제력을 요한다. 그러나 무너진 시점에선 직장에서 워라밸이 지켜지지도 않았다.

자존감을 다루는 방법 중 자책하는 생각이 들 때는 나와 같은 상황에 처한 친구가 있다면 무어라고 말해주겠느냐 하는 방법이 있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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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건 많지만 제대로 끝낸 적이 없어요. 제대로 끝맺는 연습에 대한 기록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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