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소소한 · 너의 생각도 공감하게 되기를 원해..
2022/03/27
전 이혼 뒤 더 행복하다고 말할 수가 없네요.
가장 가까웠던 친구를 잃은 기분이었고,
나의 가장 수치스러운 바닥까지 본 단 한명이었고, 
또 나에게 최대치의 행복함을 줬던 사람이기도 하고.
인간의 감정이 1-10까지 있다고 생각했던 사람에게 -1000에서 +1000까지도 
증폭 될수 있다는 걸 알게 해준 결혼 생활이라. 
이혼 후 다시 감정은 1-10으로 돌아와 안정이 되었는데, 
그만큼 익사이팅 하지는 않네요.. 

얼렁뚱땅 했던 결혼만큼
얼렁뚱땅 했던 이혼.

이혼 후 사라질것이라 생각했던 많은 문제들은. 
원인의 반쪽이 저였기 때문에 
저와 함께 남았고... 아직 해결이 되지 않았네요... 


희망이란걸 품을 수 있을까요? 
다음이라는...... 앞으로 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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