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학교에 아이를 보내다 (3)

끼토맘
끼토맘 · '으른'의 삶을 배우는 중^^
2022/07/08
큰 아이는 아무래도 해외를 가본적이 없고 국내 학원에서만 배운 영어라 
입학 때 다른 아이들 보다 영어 회화가 부족했는데 ‘조건부 합격’이라고 해서 
입학 후 ESL수업을 주 2회 필수로 들어야 하는 과정에 동의하여 학교에 입학하는 것이였다. 
한 달 영어 학원비 정도의 돈으로 한 학기 과정을 도와준다는 건데 
부모 입장에선 부담도 없고 정말 고마운 제도 였다.
다행히 큰 아이는 한 학기만에 ESL이 필요 없을 것 같다는 통보를 받았다.
   
현재 둘째 아이도 이 과정을 밟고 있는데 올해부터는 다른 방법으로 
멘토와 멘티를 연결해서 회화를 도와주는 것으로 바뀌었다 
여기서 멘토는 학교의 선배들이며 스스로 자진해서 후배들을 돕겠다고 나선 고등과정 학생들이다. 
본인들 과제며 할 공부도 대학입시에 필요한 준비도 많을 텐데 신청자가 넘쳐났다고 한다 
봉사활동 시간 때문인가? 할 수 도 있지만 내가 알기론 바뀐 입시제도에 
이제 봉사 활동은 특별히 기재되지 않는다.
학생 부장 선생님이 “어머니, 우리 아이들이 이런 아이들입니다~” 하며 뿌듯해 하시는데 
나도 감동이 많이 되었었다.

   
이 학교를 선택할 때 우리 부부가 신앙적인 것을 제외하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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