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가 그립네요.
저도 작고 왜소해 언니들이나 친구들이 깍두기로 시켜줬던 기억이 나네요.
한 번은 밖에 나가서 놀고 싶지 않은데 나가서 언니들하고 놀고 오라며 밀어서 고무줄 놀이하는 근처에 앉아있었죠.
언니들이 단계적으로 뛰던 타임이 끝난 후 "같이 놀자"도 아니고 "이리와 넌 깍두기 해"로 끝남.
하기 싫다는 나를 "하다 보면 재미있다"고 막무가내로 밀어넣음.   
결국 깍두기로 들어가 쉬는 타임 없이 큰 언니들 편에서 뛰고 작은 언니들 편에서 또 뛰고.
놀이가 끝난 후 집에 들어가면 어른들은 재미있게 놀았냐고 물어보시는데 언니들 대답은 전부 재미있게 놀았다로 끝나고 나는 재미없고 힘들다는 대답으로 끝난 유년 시절이 지금은 추억이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