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즐기지 못할까.

코스모스 · 나를 돌아보는 일기쓰기
2022/06/17
새로운 사람이 생겼다.
전에 만났던 아이와 동갑, 나와는 2살 차이다.

깊은 속내를 이야기하고 그동안 겪었던 일, 최근에 하고 있는 생각들도 나누다보면
공허함도, 외로움도 점점 잊혀지고 그 자리에 다른 감정들이 마구마구 들어선다.

참 다정하고 따뜻한 사람이구나 생각했다.
내가 다니고 있는 학교에 와보고, 
내가 평소에 걷는 이 길을 같이 걸어보고 싶다고 했다.

전의 그친구는 그런 말을 한 번도 해본적 없었는데,,. 참 다르다고 생각했다.
그래 이 사람은 나를 잘 보듬어줄거야
이사람에게는 정말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거야
그리고 난 그 사랑을 마음껏 누리며 기쁘게 살 수 있겠지...


하지만 뭔가 이상했다.
이 사람과는 깊은 생각을 주고받는게 
약간 이상했다.
분명 더 자세한 얘기가 나와야 하는 타이밍에서 말을 그만두었다.
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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