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와 종교 by 악담 - 얼룩소 alookso

김민석 · 에비에이션 위크 한국 특파원

2024/01/05

은 무엇일까? 몇 가지 방법이 있고, 이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시는 분들이 대한민국을 망하게 할 것이다. 어떤 방법이 있는지,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야기해야 한다. 당연히 이 이야기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암살 미수 사건, 그리고 그 사건으로 린치를 가하는 사람들을 향해 하는 이야기이다. 첫째, 이 사람은 악마라서 이렇게 될 만한 사람이라고 외친다. 일단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대상이 칼을 맞도록 기도하는 것이다. 기도는 마음속으로 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라는 자기계발서의 비법을 붙어서 말을 하자. 그냥 말을 하는 게 아니라 영향력 있는 사람이, 가급적 많은 사람이 들을 수 있는 매체를 활용해서 말을 하면 그 기도가 실제로 이루어진다. 이번처럼. 이번 암살미수 사건의 가해자가 어떻게 사건을 진행했는지 살펴보자. 뭐 별거 아닌 사람이 젓가락으로 살짝 찔렀던 것 같이 이야기해서 반드시 꼭 글로 남겨야 내 속이 시원하겠다. 심지어...

악담 · 악담은 덕담이다.

2024/01/06

뉴스와 종교

한국정치 생활/사건사고+2 언론/미디어

헤겔은 뉴스가 종교를 대체했다고 말했다. 전(前)현대인은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일어나 기도를 한다면 현대인은 아침에 눈을 뜨면 아침 뉴스부터 본다. 그리고 전현대인이 저녁에 기도를 하고 잠을 잔다면 현대인은 저녁에 저녁 뉴스를 본다. 저녁 뉴스 시청은 일종의 시민ㅡ의무이자 교양인ㅡ지표로 격상되었다.

뉴스 정보는 메시아이자 메시지가 되었다. 이제 뉴스에 대한 믿음은 간증의 영역에 다다른 것이다. 뉴스를 믿슙니까 ? 네에, 믿슙니다아 ~ 이 정도면 미디어는 신이다. 뉴스에 권위를 부여하는 것은 " 전문가 " 들이다. 그들은 전문가라는 타이틀을 달고 각 분야에서 평론을 하기 시작했다. 문제는 평론의 질을 믿을 수 있느냐는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축구 심판은 자로 잰 듯한 중립적 자세가 생명이다. 자신이 특정한 팀의 팬이라고 해서 그 팀에 유리한 판정을 내리는 것은 명백한 편파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에서 활동하는 정치평론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