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가 두려워 무언가를 시도조차 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항상 제 어릴적 시절이 떠오릅니다. 어릴 때 필기하는 것을 참 좋아했는데요. 무작정 이면지에 마구 필기하는 친구들과 달리 저는 행여 필기하다가 실수할까봐 필기를 시작도 하지 못하고 망설이다가 겨우 반페이지 필기하는 아이였습니다. 그렇게 저 스스로 이해하고 공부하기 위한 필기가 아니라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필기를 반복했고, 시험 범위가 상당히 많은 것에 비해 이런 과정을 반복하다보니 시험 범위를 다 정리하지 못하고 시험에 들어가기를 반복했습니다. 그 결과 당연히 시험 성적은 좋지 못했습니다.

최근에는 일단 실패하기 위해 많은 도전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실패를 많이 하는 것이 성공하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무작정 시도해보고 나한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