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의 질문 4] 실패 가능성이 0%라면 시도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김호
김호 인증된 계정 · 목수, 코치
2024/02/26
그림 1. 색종이 접기에서도 처음에는 몇 차례의 '실패'가 필요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Canva)

4화 : 고민을 행동으로 옮기고 싶다면,

만약 실패 가능성이 0%라면 시도해보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해봐야 알겠지요.” 미술을 하는 서민정 작가는 그림을 어떻게 그려야 할지 묻는 제게 살짝 퉁명스럽게 이렇게 답했습니다. 일단 그려봐야 배치나 색깔, 크기 등을 볼 수 있고, 그런 과정을 통해 더 나은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뜻이었습니다. 저는 이 말을 두고두고 곱씹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떤 분야에 열정이 있고 잘하는지 몰라서 고민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가 안타까운 경우는 고민만 하면서 무엇도 시작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이러면 괜찮을까?” “저쪽이 더 낫지 않을까?”라고 고민만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기회와 멀어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우리는 실패 가능성 때문에 시도를 주저합니다. 그러나 실패하지 않을 것만 시도를 한다면? 우리가 살아가면서 할 수 있는 시도의 범위는 상당히 줄어들게 됩니다. 작년 3월 저는 미국 캘리포니아 출장 중 서점에서 빨간색 카드 하나를 샀습니다. 디자이너 데비 밀만Debbie Millman이 만든 <놀라운 인생: 꿈을 실현시키는 10년 플랜(The Remarkable Life Deck: A Ten-Year Plan for Achieving Your Dreams)>이라는 카드 패키지였는데요. 밀만은 “만약 실패할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미리 알고 있다면 시도해보고 싶은 다섯 가지는 무엇인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실패를 성장을 위한 ‘입장권’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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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수, 코치
일주일에 삼 일은 임원코칭을, 이틀은 목공소에서 작품을 만듭니다. 두 번의 개인전 Adult와 Obituary를 열었습니다.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그렇게 물어보면 원하는 답을 들을 수 없습니다>, <쿨하게 생존하라> 등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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