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의 수학의 즐거움, Enjoying Math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한 맴버십 상담 하나를 글로 정리한 것입니다.

A. 수학의 즐거움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하는 맴버십 상담 시간입니다.  간단하게 본인 소개를 해주시고 어떤 얘기들을 하고 싶은지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B. 저는 한국에서 의과 대학을 졸업했지만 의사는 하지 않고 공부를 더 하고 싶어서 바이오 과목에서 박사 과정을 진행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처음에는 수학을 좋아하지만 잘하지는 못했으나, 대학원에 진학하면서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수학을 다시 공부하고자 하는 욕구가 생겨서 독학으로 조금씩 공부를 이어나가고 있었습니다. 이제 기회가 된다면 진지하게 다시 공부를 하고자 합니다.

A. 좋습니다. 그러면 어떤 부분들 때문에 상담 요청하셨는지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B. 가장 상담을 드리고 싶었던 내용은 수학의 내용보다는, 제가 이때까지 느껴왔던 수학을 공부하면서 겪었던 열등감과 그것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서입니다. 또한, 제가 느꼈던 이런 감정들이 다른 사람들이 공부하는 동안 느낄 수 있는 일인지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이유로 상담을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A. 열등감이라는 단어를 쓰셨는데 제가 여쭤보고 싶은 게 열등감이라는 의미가 상대적인 의미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남들과 실질적으로 비교를 할 때 스스로가 뒤처지는 거에 대해서 자괴감을 느끼신다는 측면이신 건가요? 

B. 네, 말씀하신 대로 남들과의 비교도 제게 영향을 주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자신의 현재 수준과 다른 사람들의 성과를 비교하다 보면, 이해하지 못하거나 풀지 못하는 부분에서 자신을 부족하게 느끼기도 합니다. 특히, 새로운 수학 분야로 진입하면서 추상적이고 다양한 생각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감정들이 제게만 해당되는 것인지 아니면 모두가 그렇게 느끼는지 확신할 수 없지만, 어쨌든 남들과의 비교로 인해 부족하다는 느낌이 강해져서 이러한 이유로 상담을 요청하게 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