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은
홈은 · 15년차 집돌이
2023/03/22
마트에서 장을 보거나 인터넷으로 물건을 사면 물건보다 쓰레기가 더 많이 나오는 것이 현실입니다. 세트 상품은 셀로판테이프를 붙여 내놓고, 과일은 스티로폼과 플라스틱 포장을 해서 내놓는 경우가 많죠. 마트와 백화점, 재래시장, 친환경마켓을 모두 이용하는 입장에서 왜 그렇게 되었을지 생각해 봤어요.

백화점에 식품 매장의 신선 식품의 경우에는 의외로 포장지가 별로 없습니다. 생분해 비닐팩을 많이 쓰기도 하고 집에서 용기나 봉투를 챙겨가면 저울 위에 올리고 원하는 만큼 담으면 되거든요. 고기는 생선류만 구입하기 때문에 생선을 담을 밀폐가 잘 되는 반찬통, 채소를 담을 봉투 등을 준비해 가서 구입하는 데 큰 불편함이 없어요. 쌈채소류도 집게로 집어서 원하는 만큼 담아갈 수 있는 식으로 판매하고 있거든요. 한살림, 초록마을, 올가 같은 친환경 매장에서도 채소류는 개별포장해서 판매한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백화점의 판매방식은 매우 진보적인 형태라고 볼 수 있겠어요.

요즘은 카페나 작은 동네 식료품점에서 무포장 제품을 예전보다는 많이 볼 수 있어요. 전 종로에 거주하고 있는데요, 지역 특성상 독특한 형태의 카페들이 많아요. 카페에서 과일주스 만들 때 사용하는 과일을 연결된 농장에서 가져다 궤짝에 담아 판매하는 형태의 카페도 있습니다. (통인시장 근처인데 이름 까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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