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기능] 부는 장님이 아니라 천리안

지담
지담 · 새벽독서 5년째, 매일 글쓰고 코칭
2024/01/20

본 글은 철학에서 부를 배우는 연재입니다.
오늘은 그 6번째 - 몽테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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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테뉴는 내면적 실증주의자다. 
살아있는 자신에게 이롭지 않은 것은 고려할 값어치가 없다는 적극적인 실증적 태도를 가진 철학자다. 바로 이 점때문에 나는 그에게 배워 그를 닮고 싶고 그처럼 사는 게 '꿈'이다.     

몽테뉴는 스스로 중요하게 여기는 몇 가지 가운데 하나가 '돈버는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고고한 철학자의 모습과는 사뭇 거리감이 있지만 그도 현실을 살았구나 싶어 살가운 공감대가 느껴지면서 그가 거론한 '돈'의 실질적인 가치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돈 버는 일이었다. (중략)
상당한 금액을 저축했으며 평상시에 쓰는 소비 이상으로 갖는 것이 아니면 가진 것이 아니고,
장차 받을 것이 확실하여도 아직은 받을 희망이 있는 상태로 있는 것은
믿을 수 있는 재산이 아니라고 생각하였다. (중략)
그런 변고는 무한정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아니지 않느냐고 누가 말하면,
나는 전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의 사태에 대비하는 것이라고 대답할 수도 있었다.'    - 몽테뉴       
어느 정도의 사태라..
자기 문제가 뭔지 모르는 인간은 많아도 문제없는 인간은 없다. 그러니, 나도 사태에 대비한 자산구축은 제대로 하고 있는지 나의 재정상태를 점검할 필요가 있었고 지속적으로 자산을 쌓는 행위를 내 인생에 중요한 역할로 간주하기로 했다. 그의 말대로 평소의 소비이상으로 갖는 것이 아니면 가진 것이 아니기에.

물론, 형이상학적인 해석으로 '문제는 해결의 속성'을 자체적으로 지닌다지만
내 인생에 들이닥치는 '문제'의 크기에 따라 때론 내 삶이 처참하게 무너지기도 한다.  
   
뜻하지 않는 재난을 당할 수도 있고 코로나와 같이 느닷없는 전염병이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잘 다니던 직장을 잃게 할 수도 있으며 그나마 먹고 살만했는데 때아닌 경제공항으로 물가가 하늘높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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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학박사, 교수 - SSWB-Act Coaching 마스터코치 - 지담북살롱 운영 - 지혜습득매커니즘 'SSWB모델' 창시자 - 한국경영교육학회 3년 연속 우수논문상 수상 - (사)청년창업가협회 자문위원 - 신문 기고/방송출연 다수 - 리얼라이즈外 8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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