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8, 무적 함대, 영국 해협으로 출정했다.... 가 대패.
2023/11/18
https://youtu.be/jyZ_oypJD_A?si=BKeJYv_h2AVxpM1n
Kings and Generals 채널에서 드디어 스페인 아르마다 얘기를 올렸다. 1959년의 유명한 '아르마다' 책을 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이 얘기를 요약하면
Kings and Generals 채널에서 드디어 스페인 아르마다 얘기를 올렸다. 1959년의 유명한 '아르마다' 책을 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이 얘기를 요약하면
- 스페인이 함대전에서 이겼더라도 영국을 정복하지 못했을 것이다.
- 작전 개요가 무적 함대가 스페인령 벨기에로 가 당시 육전 최고의 장수 파르마 공작이 거느린 스페인 군사들을 영국으로 이송하는 것이었음
- 파르마 공의 군대가 무적 함대로 옮겨 탈 수 있는 항구까지 가기가 애초에 불가능했음; 이 사실은 동영상에 명시되어 있지는 않음.
- 파르마 공의 군대는 얕은 흘수에 적합한 평저선이 거의 없었고 무적 함대는 대양 항해용이기 때문에 이들은 애초에 접선이 불가능했음. 깊은 흘수에 정박한 무적 함대까지 육군이 가려면 평저선이 필수였...
漁夫란 nick을 오래 써 온 듣보잡입니다. 직업은 공돌이지만, 인터넷에 적는 글은 직업 얘기가 거의 없고, 그러기도 싫습니다.
파르마 공작이 무적 함대가 직접 온다는 것을 초기에 거의 믿지 못한 것처럼 행동했다는 기록이 있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무적 함대가 실제처럼 칼레까지 왔건, 아니면 영국 함대를 물리치고 더 근처까지 왔건 어차피 접선 불가능하기는 마찬가지였기 때문. 소수의 평저선에 옮겨 실으려 허둥거렸으나 병사들이 다 타자 물이 들어와 가라앉아 병사들이 목까지 잠겼다고 한다. ㅋㅋㅋ
물론 파르마 공도 펠리페 2세에게 자신들에게 평저선이 거의 없다는 것을 명확히 전달하지 못한 책임이 없다 할 수는 없음. 이 때문에 괜히 엄한 병사만 엄청 낭비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