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투리라고 생각하시다니 안타깝네요 서로 다름을 알기에 드리는 말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잠깐 화가 난 것은 사실입니다 네 인정합니다
그러나 호숙님의 생각도 충분히 공감이 되고요
그렇게 확실히 대처해야 할 상황도 분명이 있겠죠

그러나 거듭 말씀 드립니다만 사람의 성격이 천차 만별이듯 모든 이들의
대응 방법도 다름을 부디 조금이라도 이해하시고 피해자에게
최소한 궁휼히 여기는 마음을 제발 아주 잠깐만 이라도 품어주셨으면 합니다
공감하고 이해하는 것 까지는 바라지도 않으니까요

누군가에게는 정답이지만 다른 이에게는 정답이 될 수 없기에
그것이 서로를 이해하는 첫걸음이 되지 않을까요?

다만 자살로 안타까운 생을 마감해야 했을 그 피해자는 스스로 목숨을 끊을 때까지
얼마나 많은 미련과 고민을 했을지 찰나의 순간이라도 떠올려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제는 세상을 등진 고인에게 굳이 나쁜 말을 할 필요는 없잖아요?

정호숙님의 성격이라면 악플 따위에 휘둘리지 않고 사시겠네요 참 부럽습니다

작정하고 괴롭히며 조롱하는 것들에게는 사람의 대화라는 것이 통하지 않는다는
점을 부디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화이팅